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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읽는 코드 열 두 동물" 2024공산성 달밤이야기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장 천진기 관장은 매일 암송하고 있는 다섯 가지의 기도가 있다. 첫 번째 ‘일신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 두 번째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세 번째 ‘인류의 공영과 공존을 위해서’, 네 번째 ‘식물과 동물 등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위해서’, 다섯 번째 ‘우주 질서의 안녕을 위해서’. 두 번째 기도까지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지만 세 번째 이후의 기도부터는 좀 의아해 할 것이다. 천진기 관장은 경북 안동 산으로 신축생(辛丑生, 61년)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등에서 학예사, 학예관, 과장, 관장 등으로 30년 이상 한국의 박물관과 전통문화와 동고동락해온 대표적인 민속학자이다. 현재는 국가유산청 무형유산위원회 위원장, 국가..
"공주와 국립공주박물관" 2024공산성 달밤이야기 이정근 국립공주박물관장 이정근 관장은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고고학자이다. 2000년 입사한 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국립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국립김해박물관장 등을 거친 박물관 전문가로 그동안 가야문화의 복원사업과 가야사를 일반 대중에게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일에 많은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예, 안녕하십니까? 방금 소개받은 이정근입니다. (방청객 환호와 박수)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한 두 달? 석 달 전에 공산성에서 강연하는 걸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실 굉장히 부담이 되서 처음에는 ‘제가 감히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고사를 했는데 결국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 제가 들려 드릴 이야기는 ‘공주와 공주박..
"생활 속 물이야기" 2024공산성 이야기 남궁은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연구교수 세계적인 물 전문가인 남궁은 교수의 최근 관심사는 대한민국 두 개의 초일류 초격자 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초순수(初純水) 기술자립과 이차전지산업의 수질 문제 해결이다. 또 다른 관심사는 물 분야 국제 협력을 통한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제고와 글로벌 영향력 확대다. 공주가 고향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남궁은 교수는 중동에서 자라면서 물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한다. 공주에서 중학교까지 마친 후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어나바 샴페인 캠퍼스) 환경공학 박사를 마친 다음 미국의 다국적 기업 P&G 아시아 태평양 환경부문 총괄 매니저 등 22년간 미국과 일본에서 국제업무를 수행하였다. 그 후 귀국하여 환경부 상하수도국장, 명지대..
"짧은 시 긴여운 - 한시의 매력" 2024공산성 달밤이야기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 김병기 교수는 부안에서 태어나 유년시절부터 부친 김형운 선생에게 한문과 서예를 배웠고 강암 송성용 선생의 문하에서 서예가로 성장했다. 그는 일제에 의한 광개토태왕비의 변조를 증명한 권위 있는 서예학자다. 대만의 중국문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국립공주사범대학과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한국서예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과 함께 제12회 원곡서예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전북대 명예교수와 중앙일보에 ‘필향만리’를 연재하고 있다. 오늘 제목은 ‘짧은 시, 긴 여운’ 그래서 여운이라는 것은 남아 있는 울림이잖아요. 그래서 네 장르로 나눠 봤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건너뛰면서 좋은 것만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호기심과 도전으로 사는 인생" 2024년 공산성 달밤이야기 주경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 스님은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예산 수덕사로 출가,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5개월 동안 동남아시아 불교국들을 만행하고 서산 부석사 주지와 불교신문사장을 지낸 분으로 2002년 한국 최초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현재는 수덕사박물관장,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연구소장과 충청남도 문화재위원 및 조계종중앙종회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방청객 : 안녕하세요~) 방금 소개받은 주경입니다. 우리 이태묵 선생님 말씀 들어보니까 스님으로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명사 초청 자리에 서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뭐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 스님인데 절에만 가만히 있고 또 이렇게 여러분들과 함께, 공산성 달이 아마 굉장히 작아졌을 겁니다~ (방청객 웃음)..
"공주의 사찰과 불화" 2024년 공산성 달밤이야기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     김정희 이사장이 맡고 있는 국외소재문화재단은 우리나라 밖에 있는 한국문화재 업무를 전담하는 국가유산청 산하 특수법인이다. 2012년에 설립된 이 재단은 국외에 있는 국가유산 환수 뿐만 아니라 보존·활용,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동안 128건 963점에 대한 국외 국가유산을 환수하는 성과를 올렸다.최근 재단 사업 가운데 이목을 끌었던 것은 고려시대 사경(寫經) ‘묘법영화경’ 권제6을 환수한 일이다. 이처럼 ‘재단이 꾸준히 사업을 하다 보니 일본 현지 분위기도 변하고 있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이화여대 사학과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원광대학교 고고미술학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사)한국미술사학회장 등 미술사학자로서 한 길을 걸어오면서..
"우리 소리 소중한 것이여!" 2024년 공산성 달밤이야기 김양숙 관장(박동진판소리전수관)‘제비 몰러 나간다.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 인당(忍堂) 박동진 국창을 떠올리는 문구이다. 박동진 국창은 판소리 완창을 통해 판소리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고 판소리 대중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적벽가’ 예능 보유자로서 명실상부한 당대 최고 명창의 반열에 올랐던 공주의 자랑스런 문화 인물이다. 그런 박동진 국창이 남긴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나가고 있는 이는 김양숙 명창이다. 현재 그는 제2의 박동진 국창의 배출을 위해 매년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대학 및 일반인, 각 대학의 어학당 외국인, 각종 교육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판소리 교육과 체험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양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전승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
공주의 화가 청전 이상범, 2024년 공산성 달밤이야기 이태호 명지대 석좌교수     이태호 교수는 전남대 교수와 박물관장을 역임하고 명지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교수는 고구려 후기 벽화의 유려하고 우아한 감수성이 백제 미의식과 연관되었음을 확인했다. ‘나는 일찍부터 고구려 후기 사신도의 배치나 연화문 같은 도상이 백제의 영향이었음을 주장했었다. 공주의 송산리6호분 사신도나 무령왕릉 출토 금관장식과 무덤내벽을 쌓은 벽돌 문양에 그 연원이 있음을 진파리 1, 4호분 벽화문양을 그려보고 나서는 충분히 수긍할 수 있었다’   이 교수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근현대회화까지 한국회화사 전반에 걸쳐 폭넓은 관심을 가져왔고 최근에는 초상화, 풍속화, 진경산수화 등 조선후기 회화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구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와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을 지냈으며 주요..